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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실종 의대생 친구, 새벽에 빈소 찾아...부친은 조문 거절

by Hyun._.b 2021. 5. 4.

한강 실종 대학생 故손정민씨

반포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지 5일만에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 씨(22)의 아버지 손현 씨(50)가 아들의 사망과 관련한 진실을 알고 싶다고 호소했습니다.

故손정민씨 아버지는 4일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발적인 것과 계획적인 것의 차이는 잘 모르겠지만 정민이가 스스로 그렇게 (한강에 빠짐) 될 수는 없다"면서 "분명히 누가 그랬다"라고 주장했습니다.


故손정민씨 아버지는 "알고 싶은 건 하나밖에 없다"라며 "어떻게 정민이가 새벽 3시 30분에서 4시 30분 사이에 한강에 들어갔는지 그것만 밝혀주시면 된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일주일이 지났는데 멍하고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모르겠다"며 "정민이만 생각하면 저는 아무것도 진행할 수 없지만 입관한 이후로는 모든 생각을 다잡을 수 있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인터뷰에 따르면 정민씨가 실종 직전까지 한강공원에 함께 있었던 친구 A 씨는 정민 씨와 1년에 두 번 해외여행을 갈 정도로 친한 같은 과 친구였습니다.

故손정민씨 아버지는 "(아들과 A 씨는) 여행도 같이 가는 7명 중 한 명으로 코로나 사태 직전, 대만 여행도 같이 간 사이였다"며 친한 사이였던 것은 맞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다만 진행자가 '친구 A씨'라는 표현을 쓰자 "친구라고 착각했던 A 씨라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정민씨와 함께 술에 취해 한강공원에서 잠이 들었다던 A 씨는 25일 새벽 3시 30분쯤 잠에서 깨 자신의 부모님과 정민 씨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통화를 했고, 다시 잠이 들었다가 4시 30분에 귀가했습니다.

이때 정민씨가 주변에 없어 이미 집에 간 줄 알았다는 게 A 씨의 주장입니다. A 씨 가족들은 다시 한강공원으로 나가 정민 씨를 찾아보다가 5시 30분쯤에서야 정민 씨 가족들에게 실종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런데 故손정민씨 아버지는 A 씨가 3시 30분쯤 부모님과 통화를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했습니다.

故손정민씨 아버지는 "저희와 만나는 날에는 (A 씨 측으로부터) 그 이야기를 일체 못 들었다"며 "그다음 날 경찰 분으로부터 그 시간에 통화한 적이 있다고 거꾸로 들었지 그분들께는 전혀 못 들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故손정민씨 아버지는 사건 당시 아들과 함께 있었던 친구 A 씨가 '신발을 버렸다'라고 한 부분과 관련해 "월요일(4월 26일) 가족과 만나 A 씨에게 최대한 많은 정보를 달라, 최면 조사에 협조해 달라며 부탁과 격려를 하러 갔다"며 그때 "A 씨가 '친구가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 뛰어 이를 잡다가 넘어졌다, 그때 신발이 더러워졌다'라는 말을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A씨의 이야기를 들었을 당시에는 아들의 몸상태가 걱정됐지만, A 씨가 본인의 신발과 옷이 더러워졌다는 걸 강조한 점이 마음에 걸렸다고 했습니다.

이에 故손정민씨 아버지는 "그런데 사고지 주변에 가면 그렇게 더러워질 곳이 없다"라며 "신발 좀 보자(했더니) 바로 신발을 버렸다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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